문화
[이주의 FLOW]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문화·예술 관람률은 10명 중 6명인 60.2%. 하지만 넘쳐나는 공연과 전시, 정책에는 자칫 압도돼 흥미를 잃기 십상입니다. 예술에서 '플로우'(Flow)는 몰입을 뜻합니다. 머니데일리가 당신의 문화·예술·스포츠 'FLOW'를 위해 이번 주의 이슈를 쉽게 전달해 드립니다. "사투리나 정치적 표현은 물론 조금만 거친 대사가 나와도 '혐오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5-6번 이상 검수하는데도 불안해요."(웹소설 작가 A씨) 문화예술계 안팎에서 '혐오 표현' 규제 주장이 잇따르자 창작자들의 우려가 커진다. 혐오 표현을 막는다는 명목 하에 창작을 막는 '사전 검열'이 자행될 수 있다는 이유다. K컬처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인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꺾을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17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주요 문화예술단체들은 정치권에서 발의한 '혐오 규제법'에 대해 집단 반대행동에 나섰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음원 유통사가 청소년 유해성 여부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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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호프' 100만 돌파했지만…"명작"vs"실망" 엇갈린 반응
올해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관객들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17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호프'는 이날 오후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나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과 개봉 전부터 이어진 높은 기대감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흥행과는 별개로 관객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네이버 영화 등 온라인 관람평에는 "너무 재밌다", "한국에서 이런 작품이 나오다니 놀랍다",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치는 영화", "나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명작" 등 호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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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책 볼 때, 남자들은 논다?…불편한 진실일까, 거짓말일까
"남자들이 책 많이 안 보는 건 사실 아닌가요? 1년에 2~3권도 안 보는 사람들 많은 것 같은데요."(26세 여성 서모씨) "소설을 안 본다 뿐이지,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많이 읽어요. 저만 해도 1년에 수십권은 가볍게 읽는데요."(31세 남성 천모씨) 출판 시장에서 여성 작가들의 약진이 도드라지며 '남성은 책을 안 읽는다'는 편견이 확산한다.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거두는 작가들은 물론 여성 독자들을 겨냥한 온라인 서점의 홍보도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이다. 과연 여성이 남성보다 책을 많이 볼까? 17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전체 시장에서 여성 독자의 비율은 70~80% 수준으로 20~30% 수준인 남성보다 많다. 최근 여성을 겨냥한 서적이나 맞춤형 홍보가 늘고 있는 것도 이같은 경향이 반영됐다. 지난달 15만명이 방문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서울국제도서전에도 80% 이상의 방문객이 여성이었다. 출판계 관계자는 "30~40대 여성 독자가 모든 계층 중 가장 독서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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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체부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기타 공공기관 및 단체경영실적 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영평가는 문체부 산하의 30개 기타 공공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경영 성과와 기관 운영 역량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며 S등급부터 A~E까지 총 6개 등급으로 나뉜다. 진흥원은 경평가에서 유연한 자원 배분 전략과 문화 취약계층 지원, 전문 인력 양성 체계 고도화 등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또 디지털 전환과 기관 운영 효율화 등 항목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양질의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하고, 일상 속 인문활동 확산에 나서는 등 꾸준히 역할을 넓혀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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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인단 41배 확대…축구협회도 바뀔까
대한체육회가 16일 회장 선거인단을 확대하는 내용의 선거 제도 정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선거제 개편 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기존 2244명이었던 선거인단은 9만 2194명으로 41배 늘어난다. 간접 선거로 진행되던 회장 선거를 사실상 직선제로 개편한 것이다. 투표권을 갖는 선거인단 중 선수가 3만 8116명으로 가장 많으며, 지도자는 3만 6981명, 심판은 1만 1801명이다. 선수들은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27만여명의 선수 중 '최근 4년 내 국가대표 강화 훈련자'나 '최근 4년 내 전국체육대회 참가자' 등의 규정을 만족하면 선거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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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손재오씨…"전문성 갖춘 연출가"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서울예술단의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손재오 공연 연출가를 임명했다. 손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은 주요 문화예술축제의 예술 감독으로 활동해 오며 이름을 알렸다. 전남 도립국악단 운영위원, 목포세계마당 페스티벌 예술총감독 등을 지냈다.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의 임기는 3년이다. 서울예술단은 노래와 춤, 이야기가 결합된 종합 예술인 '가무극'을 제작하는 문체부 소관의 공직유관단체다. 문체부는 서울예술단의 명칭을 '국립아시아예술단'으로 변경하고 전남 광주에 있는 ACC(국립아시아문화전당)로 이전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이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적 창작 가무극을 널리 알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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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조선 제주, 르망고 협업 여름 패키지…63만8000원부터
그랜드 조선 제주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프리미엄 스윔웨어 브랜드 르망고(LEMANGO)와 협업한 객실 패키지 '멜로우 다이브(Mellow Dive)'를 다음 달 31일까지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수영을 비롯해 키즈 프로그램과 웰니스 콘텐츠, 미식 혜택 등을 담아 호텔 안에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그랜드 조선 제주의 시그니처 컬러를 적용한 르망고 메쉬백과 패브릭 수모, 수영복 모양의 핸드메이드 키링을 기프트로 제공한다. 객실 타입에 따라 가든풀과 성인 전용 루프톱 수영장 '피크 포인트', 힐 스위트 전용 '헤븐리 풀' 등 3개 수영장 가운데 한 곳에서 데이베드를 2시간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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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8월 '워터풀 파티' 개최…코요태·다이나믹 듀오 출격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여름 물축제 '레고랜드 워터풀 파티'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레고랜드 내 파이러츠 파티 플라자에서 열리며, 레고랜드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물놀이와 공연을 결합한 여름 시즌 특별 행사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공연에는 국내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첫날인 8일에는 코요태와 노라조가 출연하며, 둘째 날인 9일에는 이상호·이상민 형제와 다이나믹 듀오가 무대를 꾸민다. 공연 전후에는 레고랜드 공연팀의 퍼포먼스와 EDM 공연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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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서 여행 찾는다"…하나투어, 챗GPT 연동 AI 여행상담
하나투어는 멀티 AI(인공지능) 에이전트 '하이(H-AI)'를 카카오톡 내 '챗GPT 포 카카오'와 연동해 AI 여행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자연어로 여행 조건을 입력하면 특가 항공권과 기획여행 상품, 여행 콘텐츠 등을 실시간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하나투어는 향후 호텔과 현지 투어, 입장권 등 전 상품군으로 서비스 연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연동은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객까지 자연스럽게 여행 상품 탐색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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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불편해도 언제나 여행을…장애인 아이돌 '빅오션'과 떠나요
한국관광공사는 수원과 강릉 일대에서 누구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여행'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신체적 장벽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청각 장애인 아이돌이자 열린 관광 명예홍보대사인 '빅오션'이 참여한다. 수원에서는 농인, 청인 등 장애인 20명과 함께하는 '수어 걷기 여행'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수어 도슨트(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국궁 체험과 도자기 핸드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행을 즐겼다. 관광취약계층과 자원봉사단 등 36명은 이날 강릉을 찾는다. 걸림돌 없이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배리어 프리' 해수욕장인 연곡해변과 솔향기 캠핑장, 강릉 아르떼뮤지엄 등을 관람한다. 빅오션의 미니 콘서트도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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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제작사도 K영화 살리기…"출연료는 제작비 10% 미만"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1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내 주요 영화 단체들과 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다. 협약식에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단체와 BH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숲 등 기업이 참여한다. 협약은 배우와 업계가 침체된 영화 제작 생태계를 회복하려는 정부 지원책에 연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100억원 규모의 '2025 중예산 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올해 460억원으로 4배 이상 확대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매니지먼트사와 제작업계는 협약을 계기로 중예산 영화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을 함께 지원한다. 주·조연급 배우의 출연료가 순 제작비의 10% 미만으로 책정되도록 하며, 민간 주도의 자율 협의체를 구성해 제작 환경 개선 방안을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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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유산 전문가들, 한국의 보존·관리 노하우 듣는다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16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제8차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오는 19일 개막하는 세계유산 분야의 최대 행사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공식 사전행사 중 하나다. 세계유산 보존·관리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각국의 현장 관리자 80여명이 참가해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 관리 방향을 논의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국제문화유산보존복구연구센터, 세계자연보전연맹 등 국제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세계유산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각국의 협력 체계 마련, 유산 가치의 확산 등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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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자리'도 버렸다…콧대 높은 유럽 무대 노리는 K클래식
해외 공연장의 문을 두드리는 젊은 연주자들이 늘면서 국내 클래식계의 관심이 모인다. 15일 클래식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의 한 국공립 상임 예술단원 30대 A씨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국공립 예술단의 상임 단원은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받는 '공무원급' 선망 직종이지만, A씨는 유럽 무대 진출을 위해 과감히 새 도전을 택했다. 이 예술단 관계자는 "본인의 해외 도전 의지가 확고해 말리지 못했다"며 "국내에서 쌓아 온 기반 없이 신진 연주자부터 다시 시작하는 셈인데 기성 연주자들 사이에서는 흔치 않은 경우"라고 말했다. A씨는 최근 늘고 있는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의 해외 도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그동안 대형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국내 연주자들은 많았지만, 주요 악단의 단원이 되거나 콘서트홀의 상주 음악가가 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역사가 깊은 오케스트라나 공연장의 경우 유독 동양계에게 문턱이 높다.